[Sennheiser] 누나야, 이거 해라.(Sennheiser OCX 686i SPORTS)

헣헣... 큰일일세... 지인에게 젠하이저의 음향기기를 추천하는 미션을 받았다. 그 지인이...

무려 콘텐츠진흥원의 사운드엔지니어인 혜원누나(의 블로그)이다. 전문가한테 음향기기를 추천하라니... 직업이 음악듣는 것인 사람한테 쉬는시간에 음악들으라고 하려니 조금 거시기하다. 뭐.. 스튜디오나 라이브현장에서 쓰이는 모니터링 헤드폰 및 레퍼런스헤드폰은 많이 써 봤을테니, '다른' 것을 추천하련다.

젠하이저의 운동용 이어폰 OCX 686i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 조금 더 저렴한 CX686을 착용하고 갈 동료들이 몇 있는 것 같으니 그때 들어보고 맘에 들면 이거 한번 들어보고 사자구요.

이어후크를 귀에 걸어 격렬한 운동중에도 빠지지 않게 하고, 케이블에 의한 소음을 차단해 주는 장점이 있다. 운동하면서 음악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 커널이어폰 끼고 트레드밀 할 때 Im~(덜커덩덜커덩 투둑#@%@$%%) Yours~~~~(드륽드륻ㄱ그러덪) 쿵짝쿵짝... 뭐 이런상황... 이어후크면 문제 해★결★... 이거 싸이월드 때 유행하던건가.

여담인데, 아마 나 정도가 싸이월드 이용자의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싶다. 그때는 맘 설레하던 여자애 싸이에 기웃기웃 해보고 했었는데... 요즘은 SNS가 워낙 뜨거운 감자라서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것도 조금 꺼리게 된다.

각설하고,

요녀석이다. 깔끔하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Sennheiser의 OCX 686 SPORTS: 피트니스 클럽에서 최상의 파트너!" 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하고있다.

내년에 결혼할 혜원누나의 남편이 크로스핏을 한다고 하니, 또 한번 적절한 것 같다. 방수등급 또한 높아서 기본적인 땀, 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니, 여름에도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그렇다고 소금물에 들어가고 그러면 안됩니다.

아래는 제품의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