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 젠하이저 헤드폰의 얼굴, 모멘텀(Momentum Wireless)

6월, 시험이 끝날 무렵 가진 젠하이저 사운드히어로즈의 정기회의에서 두 제품을 정음하게 되었다. 전설적인 모멘텀. 오버이어의 와이어리스버전과 온이어버전 두가지를 들어보았다. 와이어리스 버전은 NFC 가 되는 것이 특징. 블루투스와 NFC를 켜고 태그 하여 제품을 등록할 수 있었다.

어반나이트부터 모멘텀까지 공통적으로 보이는 슬라이드식 헤드밴드는 젠하이저만의 것이다. 미세하게 조절 가능한 부드러운 슬라이딩감을 보여준다.

무선 전자기기들을 보면 기술의 발전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모멘텀 와이어리스는 블루투스 4.0+EDR 및 HD APT-X를 지원하는데, 이는 24bit의 데이터를 매우 낮은 Latency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엑티브노이즈가드 시스템은 외부의 저주파 노이즈를 차단해준다. 이제는 무선 헤드폰이 유선헤드폰의 음질을 넘나들며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고급스러운 파우치와 함께 제공된다.

직관적으로 조작한다. 블루투스 모드를 점멸식으로 나타내어 주는 LED, 전원버튼, 볼륨버튼으로 이루어져있다. 소가죽의 퀄리티는 역시 명기라 부를만 하다.
친구야, 너가 보내준 사진의 유효기간이 다되서 그냥 가져왔어. 고마워.

착용샷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이어컵의 크기와 은은한 광이 일품이다. 부담스러운 수염은 죄송합니다.

좋은말만 한다고 욕하지 마라. 젠하이저의 모멘텀은, 그 소리의 성향을 불호하는 사람들 조차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기 중의 명기다. 해상력과 균형 어느것 하나 뛰어나지 않은 부분이 없으며, 대부분의 음악장르에서 매우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온이어와 오버이어의 비교사진. 온이어는 유선제품이었다. 핸드폰 내장 DAC로는 제대로 된 감상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근영이의 플레뉴를 빌려 청음하였다. 플레뉴는 최고 수준의 DAC를 장착한 만큼 헤드폰의 성능을 잘 뽑아주는 것 같다.
온이어는 말 그대로 미니버전이다. 이어패드에는 알칸테라를 사용하였고, 온이어임에도 안경 착용자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착용감이 좋다.

아래가 오버이어의 스펙이다. 와이어리스인 만큼 표기할 사양이 더 많다. 오버이어 또한 와이어를 통해 연결할 수 있는데, 그 때의 임피던스는 28옴, 와이어리스로 사용할 때는 480옴의 임피던스를 보여준다.

모멘텀은 클래식을 들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듯 하다.
쇼팽의 야상곡 몇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들었다.
부드럽게 다가온다. 셈여림의 완벽한 표현과 강약조절이 일품이다. 밀폐형에서 오는 특유의 닫힌 느낌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힙합 또한 잘 소화했다. 
Jay-z 의 blueprint 3, 칸예의 싱글 Monster 및 All of the light.
All of the light는 리하나의 보컬과 브라스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는 풍부한 사운드의 음악이다. 힙합이 주로 위아래로의 타격감이 부각되지만 폭이 좁은 음악임에 반해 칸예의 사운드는 모든 음악의 미래로 보인다.


제주도에서 자연인이 되며 익숙해졌다.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모멘텀. 다른 회사의 소리가 더 맞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조차 인정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오버이어 와이어리스가 60만원대. 온이어가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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