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 후기] sennheiser sound heroes로 선발되었다.

  mx-585 어쩌고 한 게 선발 미션이었는데, 젠하이저에서 뽑아줬다. 1기의 발대식은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되었다는데, 2기인 우리는 혜화의 달콤커피에서 모이게 되었다.


  사운드히어로즈 중 맏형인 기동 형이 찍어준 거. 서울 초출이나 다음없는 수원촌놈이 혜화까지 가느라 꽤나 고생했다. 젠하이저 코리아 임직원분들과 아시아지역 부사장인 (매우 신사적인) 미스터 에릭 데니스, 협력업체 관계자분들까지 오시는 자리에 늦었다. 지하철로 3분 늦는단다. '아, 택시타면 딱 맞겠네!'는 개뿔. 광화문 앞 동네를 10분 동안 서행했다. 원인은 시위 진압을 위해 경찰서에서 한대씩 나오던 전경버스. 누구를 탓하랴.

  결국 한 20여분 늦었다. 헐레벌떡 뛰어 들어간 달콤커피에는...

  이러고 앉아서 기다리더라. 그것도 내가 오기만 이십분 씩이나! 흐미... I'm  sooooorry~~~~~!! 를 시전하며 입장. 데니스가 괜찮다 했다. 상석 앉은 분이 괜찮다는데 뭐가 대수랴. 끄트머리에 뻘쭘하게 착석. 하얀옷 입은 사람들 중 제일 우측이 나다.

  으례하듯 하는 행사 순서들. 데니스를 배려하여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병행하여 진행되었는데 중간 짬인 준백 형이 고생했다.(통역하면 까먹는 거 알아요 형...)

  
  마이크 잡은 이분이 준백 형. 얼굴은 가립니다. (아 맞다, 단체사진 올려야 되네?)
  앉은 순서대로 각자의 소개를 하는데 뉴요커 준백 형답게 문장력이 장난이 아니다. 나는 뭐.. 뭐라고 떠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무엇이 오고갔는지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큼직한 종이봉투.
  저기에 뭐가 한가득 들었었다.

  어쩌다 보니 기동 형 사진을 자꾸 쓴다. 이게 받은 거. 나는 PX-200-II이 검정인 것 말고 다 똑같다.
  설명을 꾸지리 하게 하자면 윗쪽-왼쪽부터 차례로 PX-200-II, PC-131, mm50i(이건 아이폰용 오예), 스트랩(어떻게 쓰는 거지?) 연필 세 자루가 들어있는 통(수류탄 까본사람 흠칫할 재질...) 볼펜(하필 파란색), 파우치(이건 아무것도 안 들었고), 컵.

  아 예. 지저분하니까 읽지 마세요. 나중에 리뷰 할 거니까요. 한 줄 요약 많이 받았다. 이상.
다른 사람들 잘나온 사진. 나 이상하게 나온 거야. 원래는 안 이상해. 뭐.

  모임이 끝나곤 하남돼지집에서 밥을 먹었다. 소맥장인(한모 형) 덕분에 거나하게 마셨다. 2차는 모 맥주 집에서 마신 기네스. 돌아갈 때 택시비까지 지원하는 통 큰 회사 젠하이저. 아주 좋습니다. 아주 좋아.

  하라니까 시작했는데 주절주절 일기 쓰듯이 쓰다 보니 꽤 즐겼다. 블로그 이거, 할만 하네. 멤바 여러분, 열심히 해봅시다. 배팀장님 감사합니다. 후드티 득템.

#젠하이저 #sound heroes #sennheiser #달콤커피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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