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많은 음악들이 지나고,

사운드히어로즈의 발대식이 있었던게 얼마 전 일 같은데 벌써 해단식이 눈 앞이다. 활동 중에 받았던 PX200ii 와 어반나이트XL도 사용의 흔적이 보인다. 그것들로 만들어진 내 음악들, 한 차례 날라간 자료, 또 음악들. 그런 것들을 떠올린다.

아래의 모든 곡들은 어반나이트XL로 감상한 것.
All the songs below is listened through urbanite XL. Thanks to Sennheiser for supporting me.

captured from MV of night job
Bas 의 Night job. j-cole의 피쳐링이다. 배경에 깔린 신스소리와 보컬의 목소리 조화가 일품인 곡. 타이트한 j-cole의 래핑은 언제 들어도 일품이다. 이 곡에서의 verse는 그의 것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 하다.

 
Elvis costello 의 she. 노팅힐의 OST이자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그 곡. 비오는 날 아버지의 자동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그 곡. 스트링 연주와 그윽한 목소리.


Joe cocker 의 you're so beautiful. elvis의 she 만큼이나 친숙한 곡이다. 최근 그의 공연영상을 보았는데,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자신의 곡의 원래 멜로디를 소화 못해서 낮은 멜로디로 바꿔 불렀다. 그래도 모두의 마음을 울렸던 그 노래. 누군가에게는 사랑노래였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던 곡.

Hank williams의 lovesick blues.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쇼생크탈출에 삽입되었던 곡. 피가로의 결혼과 더불어 영화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간 컨트리 블루스이다. 주인공의 친구인 헤이우드가 도서관에서 맛깔나게 따라부르던 그 곡이다. 이 영화를 인상깊게 본 사람들이라면 들었을 때 입가에 미소가 나올만한 곡.



요즘 재생목록엔 힙합이나 락보단 이런 노래들이 많다. 사랑노래인지, 사람노래인지, 사랑노래가 사람노래인건지. 모두가 쓸쓸해 하는 가을이다. 이런 시간에 음악은 큰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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